챕터 548

"러셀 가족도 왔네? 그들이 오는 건 그렇다 쳐도, 에스메까지 데려왔어?" 키어런은 물을 한 모금 마시며 멀리서 에스메를 바라보았다. 그녀는 알렉산더를 쳐다보고 있었지만 다가갈 용기는 없어 보였다.

예전에는 에스메가 달려와서 알렉산더의 팔을 붙잡고 "알렉산더, 나 보고 싶었어?"라고 말했을 텐데. 하지만 지금은 가까이 가지도 않았다.

키어런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. "내 기억이 맞다면, 그녀가 아팠다고 하던데. 의사가 꽤 심한 우울증이라고 했어."

알렉산더는 여기까지만 듣고 다시 전시회에 관심을 돌렸다.

"알렉산더, 너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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